•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
  • 입력날짜 2024-12-10 1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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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해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2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2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가 12월 7일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다고 커밍아웃한 김상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고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12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가치는 공정, 합리, 자율과 자유의 가치를 믿고 지향하며, 헌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이번 비상계엄은 보수의 가치를 판단기준으로 할 때 가치에 정면으로 반하여 용인할 수 없는 절대적 잘못이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어 “대통령은 즉각 집무를 정지하고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는 명백한 것으로 상대의 하위법령 위반이나 정치적 공격에 대한 방어 등으로 합리화될 수도, 다른 변명도 있을 수 없다. 엄단하여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국가범죄다”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하고 “오로지 보수의 가치 판단 기준인 헌정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따라, 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더하여 “우리 여당에서도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진정한 참회가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고 배웠다. 지금 우리 당은 그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마음 아프고 참담하지만, 우리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탄핵 참여와 반성이라는 도리를 다해야 한다”라며 “진정성이 있다면 보수당의 노력을 성숙한 국민께서 너그러이 받아주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편도 틀릴 수 있고 상대편이 맞을 수도 있다. 이제 진영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자정 노력을 시작하여 악마화와 보복 정치 그리고 극단적 대립을 이겨내자”라고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호소했다.

김상욱 의원은 “지금은 국가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서둘러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을 선배 동료 정치인들에게 당부드린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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