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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아트홀에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에 대한 성과 보고회가 열렸다.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2년 전 영등포구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영등포구는 12월 10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영등포구 돌봄봉사단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구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의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2년의 성과 공유를 넘어 전국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 성과 공유회는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 발표 ▲우수 돌봄 봉사자 표창 수여 ▲사업 이용 어르신과 가족의 인터뷰 영상 상영 ▲봉사단의 활동 소감 발표 ▲동별 활동 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그간 7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112건의 돌봄 활동을 수행하며, 몸이 편찮은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91.1%에 달하는 등 단순 돌봄을 넘어서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며 고령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자체 요양보호 시스템 구축, 2024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 등으로 타 지방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는 100만 명에 달했으며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는 자원봉사자 수를 확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서비스 질과 참여 어르신의 만족도를 한층 더 향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도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계획 수립’을 비롯하여 ▲봉사단 조직화를 통한 동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봉사단의 현장 맞춤형 지원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와의 협력 강화 ▲봉사단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인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고령사회를 위한 노노케어의 지평을 열어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어르신에게는 행복이, 돌봄 가족에는 휴식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제도가 2년을 맞이했다”라며 “우리 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된 모범사례가 우리나라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의 어르신들이 모두 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체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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