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역사는 늘 전진한다”
  • 입력날짜 2024-12-13 1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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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닌 국민의 삶”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시민과 청년들이 나의 ‘최애’를 비추던 소중한 빛들을 모아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세계만방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2월 13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해가 뜨고 지지만 국민의 마음속에 12월 3일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침이 오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5천만 국민은 무도하고 광기 어린 ‘내란 세력’에 맞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싸움을 시작했다”라며 “무뢰배가 짓밟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내고 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어제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추악한 거짓말로 범죄를 덮으려 했다.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됨을 ‘셀프 인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그 준엄한 명령에 따라 내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이대명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일부 언급하고 “우리 국민은 역사의 분기점마다 늘 현명한 선택으로 나라를 구했다. 단호하고 빠른 행동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 냈다”라며 “12월 3일 계엄군의 군홧발을 온몸으로 막아주신 것도, 철옹성처럼 견고했던 여당의 ‘탄핵 반대’ 연대를 하나둘 뚫어주신 것도 우리 국민이다”라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4년 12월 14일, 우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하고 우리 국민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한다”라며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막는 자, 소소한 계산으로 잇속만 챙기려는 자, 거짓으로 자기 살길을 도모하려는 자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분명하게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책무가 있다”라며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닌 바로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는 국민의 삶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의 선전포고를 통해 확인되었다.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할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라며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 주시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국민의힘 의원을 에둘러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은 조속히 국정 공백 상태를 매듭짓고 국가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다”라며 “그것이 우리 국민의 하나 된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역사란 시계추와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당장의 절망이 온몸을 휘감을 때도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역사는 늘 전진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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