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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기지개센터 오픈, 원스톱 지원체계 본격 가동
서울시가 올해 총 1,713명의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신청)해 총 852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도 20% 감소 등 객관적 회복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9월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전담센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오픈하고 원스톱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고립·은둔 청년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오랜 고립·은둔 생활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 청년들이 기지개를 켜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40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54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면 ▲청년 상태별 맞춤형 회복프로그램 지원 ▲서울 전역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개인별 중장기 추적 관리시스템 도입 ▲민·관의 다양한 자원 발굴 및 협력·지원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용기를 내 서울시 사업에 신청했거나, 지역사회를 통해 발굴된 고립·은둔 청년은 총 1,713명으로 그 중 사회적 고립척도 검사와 초기 상담을 거쳐 온·오프라인으로 지원받은 인원이 총 852명에 달해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별 고립의 깊이와 유형, 욕구에 따라 일상 회복, 관계망 형성 및 직무역량 강화 등 50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총 5,486명(건)을 지원했다. 또한 청년들이 사업 참여 이후 실제로 고립감이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청년의 전반적 고립감이 20% 감소(평균 66점⇢ 52.6점)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사업 참여 이후 취업 및 진로 변화 등 자립을 경험한 청년은 응답자 249명 중 37%(92명), 자격증을 새롭게 취득한 청년은 23%(58명)로 나타나, 서울청년기지개센터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위한 동기부여와 도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년의 고립이 가정의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모 등 주변인까지 정책영역을 확대하여, 청년과 가족, 더 나아가 가정의 변화를 함께 끌어내며 정책 효과를 배가시켰다. 한편, 서울시는 “12월 13일 고립·은둔 청년과 부모님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1백여 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고립·은둔 청년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 응원하며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참여자 성과공유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과 청년들의 활동사진, 캠페인을 통해 전달된 시민분들의 응원 메시지도 전시되어 올 한 해 청년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간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온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날을 맞아 청년들의 사회진입과 관계 형성 프로그램에 필요한 교육용 전자칠판 세트, 커피머신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과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장, 신용회복위원회 정순호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고립·은둔 청년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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