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한덕수 총리 탄핵 절차 바로 개시” 선언
  • 입력날짜 2024-12-24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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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탄핵,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덕수 총리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이 바로 한덕수 총리에게 준 마지막 시한이다”라며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꼭두각시라는 치욕스러운 이름으로 역사에 남느냐 아니면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한 공직자로 남느냐 전적으로 한덕수 총리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 추진과 임명을 두고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라면서 “한덕수 총리의 말은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의 잔불을 진압하겠다. 직무가 정지되었지만, 윤석열의 현재 신부는 대통령이다. 두 명의 대통령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았다”라며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은 일반 의결 정족수, 즉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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