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담한 마음"
  • 입력날짜 2024-12-30 13: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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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 짐을 사회가 함께 지고 나아갈 때”
▲허은아 대표(가운데)가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대표(가운데)가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탑승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허은아 대표는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 비극적인 소식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어 “개혁신당은 사고 직후부터 지역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이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지도부 역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여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라며 “대형 참사는 유족뿐만 아니라 소방관, 군인, 경찰, 의료진 등 사고를 목격하거나 지원했던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우리는 이를 트라우마라고 한다. 이러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의 911테러, 일본의 고베 대지진을 소환한 후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라며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광주와 제주에 치유 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지원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함께 도와주시기로 한 강기정 시장께도 감사드리며 심도 있게 고민해 줄 것을 다시 당부드린다”라면서 “치유와 회복은 우리 사회가 개인에게 떠넘긴 무거운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제는 그 짐을 사회가 함께 지고 나아갈 때다”라고 말했다.

허은아 대표는 더불어 “개혁신당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사고로 받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피해자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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