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민주당, 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 선포…국민 향한 내란몰이”
  • 입력날짜 2025-01-13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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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식 대국민 겁박, 입틀막을 넘는 폰틀막…공포정치 아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영등포시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영등포시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13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등으로 내란 선전을 퍼트릴 경우 고발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전체주의적인 카톡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란 몰이가 이제 대통령을 넘어서 평범한 우리 국민들, 청년들을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미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유튜버 10명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데 이어서 앞으로 단순히 퍼나르는 일반인도 신고를 받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며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북한식 5호 담당제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중국식 사상 통제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애당초 계엄의 정당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부터가 헌법에 따른 사법의 영역이고, 이를 한 정당이 내란으로 단정 짓는 것부터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계엄이든 탄핵이든 국민 누구나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자유롭게 얘기할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32%에 가까운 국민들이 비상 계엄은 정당한 통치 행위라고 응답했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은 우리 국민 32% 전체를 고발할 생각인가”라며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란선전범으로 모는 발상 자체가 공산당식 대국민 겁박이며 입틀 막을 넘는 폰틀막”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포 정치를 펼칠지 아찔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소위 청담동 술자리 사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괴담 등 수많은 가짜 뉴스들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계엄 이후에도 극좌 유튜버를 국회로 불러들여서 암살조 미군 사살 등 괴담 살포를 돕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가짜 뉴스 괴담 살포는 보호받아야 하고 평범한 국민들의 의견 제시는 처벌하겠다는 민주당식 표현의 자유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부당한 고발로 유튜버를 비롯한 우리 청년, 국민들의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서 거대 야당의 검열과 통제, 억압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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