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취임
  • 입력날짜 2025-01-14 15:06:48 | 수정날짜 2025-01-14 17:15:52
    • 기사보내기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의 대표단체” 천명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이 1월 14일 의협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의 대표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이를 흔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이 1월 14일 의협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의 대표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이를 흔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은 1월 14일 의협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한의사협회는 명실공히 의료계의 종주 단체이자 대표단체다”며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의 대표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라고 선언했다.

김택우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이를 흔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김 회장은 "43대 집행부는 현 사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의료 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면서도 “정부가 더 이상 시간 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후속 조치에 불과한 전공의 수련, 입영 특례 방침을 내세우고 이미 실패했던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하자고 말한다”며 “현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고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의학교육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택우 회장은 “정부가 우선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만 의료계 역시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교육 계획 역시 논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2025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회원권익 보호와 국민건강과 생명을 수호해 정부와 국민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로 거듭나고 ▲정부 정책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정책을 먼저 생산하고 제시하여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며 ▲회의체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반대 의견만을 표출하던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아젠다를 이끌어가는 대한의사협회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택우 회장은 “아울러 전체 의사회원과 모든 지역, 직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회무를 수행하여, 임기를 마칠 때에 진정으로 회원을 위했던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금의 의료사태뿐 아니라 임기 중 예측 불가능한 의료계 난제들을 마주하더라도, 전 회원의 총의를 모으는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국민께 거듭 약속했다.

김정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