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조목조목 반박
  • 입력날짜 2025-01-24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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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백묘론,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23일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23일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23일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치인으로서 괴리감마저 들었다”라고 깎아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가 있느냐?”라고 반문하고 이재명 대표의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기업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한 말을 꼬집고 “말 그대로 말 그대로 그것이 정책으로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또 국회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악법을 남발했다”라며 “최근에는 시중 은행장들을 불러 언론사 광고비 집행까지 시비를 걸었다. 이처럼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이제 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한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대표가 밝힌 ▲자본시장 선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AI 산업 등 신성장 동력 ▲창출 한미 동맹 강화도 약속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반박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추세인 상속 증여세, 법인세 인하를 두고 부자 감세 주장, 금투세 폐지도 오락가락하면서 미온적 대처, 반도체 특별법 통과요청에 묵묵부답, 2017년 대선 시기에 주한미군 철수도 각오해야, 진보당과 22대 총선에서 선거 연합, 기본 소득 재검토 발언 전날 지역화폐법 발의” 등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것은 정치적 자아 분열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이처럼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하고 그 이유로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준 정책과 노선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고, 현재 민주당의 노선과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가 흑묘백묘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을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다”라고 일축하고 “착각하지 마시라,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진짜 고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정말 좋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면 현재 민주당에 밀어붙이고 있는 수많은 악법부터 폐지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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