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폐지 수집 사업단 참여 어르신에게 25만 추가 지원
  • 입력날짜 2025-02-07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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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 줍는 어르신들의 혹한, 자치단체의 더 많은 관심을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설이 쏟아진 2월 6일 오후, 한 어르신이 파지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고물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설이 쏟아진 2월 6일 오후, 한 어르신이 파지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고물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설이 쏟아진 2월 6일 오후, 한 어르신이 파지를 잔뜩 실은 손수레를 끌고 고물상으로 이동하는 아슬아슬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구 내에는 파지 줍는 어르신은 80여 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38여 명이 줄어든 수치다.

영등포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폐지 수집 사업단’을 운영한다.

폐지수집 사업단은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참여 어르신들에게 폐지 판매 수익 외에도 월 최대 25만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연중 사업으로 운영되며, 40명의 어르신을 모집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월 현재 수도권 폐지(신문지) 가격은 kg당 168.8원, 전국 평균 가격은 kg당 148.4원, 골판지는 수도권 110.9원, 전국 평균단가는 105.1원으로 나타났다. (출처: 자원순환마루)

본지가 2월 7일 오전 경기도 한 고물상을 통해 확인한 파지 가격은 신문과 골판지 구분 없이 kg당 1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실제로 거래되는 현장의 가격은 자원순환마루의 가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세 시대를 향해가는 시점에서 파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활 지원을 위한 제도가 더 보완되고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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