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가락 정치 접입가경…핵심 모른 채 혼자서 ‘말로만 우클릭’”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에 대해 “오로지 집권을 위해 남발하는 사실상의 부도 수표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매특허인 오락가락 정치가 점입가경이다. 보고 있는 국민들이 어지러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 3일 이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 관련 토론회를 직접 주재해 반도체 산업 연구 개발자들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그래놓고 민주당 내부와 노조 등에서 반발하자 이틀 만에 원래의 입장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민주당이 핸들을 원위치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며 “결국 핵심 사안도 잘 모르는 채 당내 설득도 없이 이 대표 혼자서 말로만 우클릭을 한 것으로, 이 정도면 또 한편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노동 개혁과 규제 개혁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52시간 예외 조항 하나에도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이 대표 우클릭에 냉소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년 내 3%대의 경제성장률 달성, 삼성전자급 기업 6개 육성 등 장밋빛 청사진만 내놓고 있는데 이런 말을 누가 믿겠나”라며 “결국 공허한 선전 구호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 대표의 실용주의 쇼에 휘둘리지 않고 당면한 민생 경제 문제들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