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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도, 여당으로서 책임감도 없어" 혁신당 ”야당과 전 정부 탓만 하는 여당 교섭단체 연설은 처음” 진보당 “내란수괴 윤석열이 탈출헤 그 자리에 서 있는 줄 착각”
야당은 2월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오직 궤변, 가짜뉴스, 변명으로 점철된 여당 포기 선언문”, “시간 낭비, 전파 낭비”, “내란수괴 윤석열이 탈출하여 그 자리에 서 있는 줄 착각” 등 혹평을 가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없었다.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이 없었다”며 “10글자 사과와 34쪽 거짓과 궤변,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었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비난만 난무했다. 상대에 대한 비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며 “자신들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야당 대표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의 주장처럼 윤석열이 그렇게 대통령 노릇을 잘했다면 대체 왜 지금 개헌을 주장하나”라며 “모두가 국정농단과 내란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궤변과 꼼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내팽개치고 내란 수괴 윤석열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 세력,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의 본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국민을 두려워하라”라며 “한 줌도 안 되는 극우 내란 동조 세력의 지지를 오판해 끝내 반성과 사과 없이 윤석열 지키기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야당 탓, 전 정부 탓만 하는 여당의 교섭단체 연설은 처음”이라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오늘 교섭단체 연설은 한마디로 시간 낭비, 전파 낭비였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원내대표라면, 당연히 현재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연설은 40여분 동안 오로지 민주당 탓, ‘이재명 일당’ 탓, 문재인 정부 탓뿐이었다”며 “현재 대한민국 정부와 국정운영의 공동운명체인 여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황당한 대목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마저 ‘민주당의 폭거’ 탓이란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가 어떤 잘못이며, 그 책임을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권성동은 ‘윤석열 일당’의 핵심으로, 윤석열을 우두머리로 한 내란 세력의 ‘중간 보스’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의 내란 책동을 계속 감싸고 돌려면, 아예 전광훈의 자유통일당과 합당하길 바란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한 ‘윤석열 일당’과 ‘내란의힘’은 머지않아 위헌정당으로 심판받아 해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구치소에 갇힌 내란수괴 윤석열이 탈출헤 그 자리에 서 있는 줄 착각할 법 하다. 내용으로만 보면 토씨 하나 다른 곳이 없다”며 “우리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도대체 무엇을 사과한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거듭된 대통령 탄핵사태의 책임 또한 뻔뻔스럽게도 정치제도의 문제로 돌리며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강변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국민의힘 해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때가 왔다”며 “국민의힘이 그대로 있고서야 정상적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오늘 대표연설의 제목은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였다”며 “우리 대한민국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시급한 파면’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잔당 척결’로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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