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여당은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것”
  • 입력날짜 2025-02-12 1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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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은 일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씀드렸던 '산당'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씀드렸던 '산당'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원내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끝나고 보니까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씀드렸던 '산당'인지 잘 구분이 안 됐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은 행인의 주머니 터는 산적이 아니고, 나라 살림을 궐 내에서 책임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지금 미국에서 철강 제품에 대해서 관세 25% 부과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쿼터제를 적용받아서 지금은 모르겠는데, 앞으로 똑같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오로지 미국 국익, 정말 미국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교와 통상 이런 것을 모두 무기로 만드는 그런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역시도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위해 기업·정부·정치권 할 것 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공동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래서 국회에 통상특위를 구성하자고 몇 차례 제안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이렇게 이야기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고 “국회에서 통상특위를 만들어서 함께 의논하자”라고 거듭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일은 또 일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다시 한번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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