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 발의하겠다”
  • 입력날짜 2025-03-04 1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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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과 모순투성... 과장 아냐!”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민주당에 국회 행안위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 질의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선관위원 인사청문회 때문이라고 하는데,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이고 현안 질의는 현안 질의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선관위의 불법 비리를, 비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별감사관법 발의 추진 배경으로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선결 과제로 외부 감시 견제 강화를 위한 특별 감사관 도입,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선관위원장의 법관의, 선관위원장의 겸임 금지 시도 선관위를 행정안전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대상 기관으로의 도입, 지방 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자격을 외부 인사로 확대하기 위한 선관위법 시행 규칙 개정”을 들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28일 민생 법안과 추경 논의를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민주당의 노쇼로 무산되었다”라며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추경만큼은 다른 사안과 결부하지 말고, 추진하자고 말렸지만, 민주당은 끝내 민생을 걷어찼다”라고 맹비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월 10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추경을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라면서 “그러나 추경 논의가 시작되려고 하자 이재명 대표는 국정협의회를 버리고 탄핵 찬성 집회로 달려가 본인의 옆자리를 종북 통진당 후예들로 채웠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권성동 대표는 그러면서 “민생과 중도 보수를 운운하던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그러다 보니 앞뒤가 맞지 않은 말들을 한 입으로 쏟아내고 있다”라며 “상속세율 인하는 초부자 감세라고 반대하면서 정작 초부자에게도 25만 원 생활지원금은 꼭 줘야 한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발표한 에너지 바우처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 AI 추경을 운운하면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하면 그 지분의 30%를 국민에게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꼬집고 “이재명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과 모순투성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발목 잡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선관위가 조직 정화 특위를 설치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혹시 당에서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처음 듣는 말이다”라며 “선관위가 자체 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신뢰하진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제삼자에 의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특별감사관법이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지지율이 계속 빠지는 걸로 나오고 원인과 대응첵에 대한 물음에는 “각종 여론조사는 아니고 아마 리얼미터 조사를 갖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여론조사의 결과는 존중하고 그 추세를 한번 좀 살펴보겠다”라며 “이것이 일정한 경향성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튀는 여론조사 결과인지를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겠다”라고 답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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