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주요상권 붕괴에도 실효성 있는 대책 전무”
  • 입력날짜 2025-03-05 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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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장, AI 혁신 선도 도시와 같은 미래 비전 말하는 것은 공허”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주요 상권 대규모 공실 사태와 관련, “시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박 시의원은 제328회 임시회에서 “지금 서울 곳곳의 상권이 붕괴하여 오랜 기간 영업하던 가게들도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세훈 시장의 무관심과 무대책을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상권 관련 업무를 민생노동국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상권 붕괴와 공실 사태는 개별 부서의 역량으로 해결하기에는 사안이 복잡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일수록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울시가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은 “서울시 경제실은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및 경기 부양’을 주요 정책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서울 주요 상권 붕괴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업무보고에 담지 않았다"라며 "(오세훈 시장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도시와 같은 미래 비전만 말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공허하게 들릴 뿐"이라고 힐난했다.

박유진 시의원은 ”그동안의 정책 관성에서 벗어나 2025년 말까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시간과 자원, 인원을 투입해 한 걸음이라도 진전된 안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서울시가 나서지 않으면 어느 자영업자가 마음 열고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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