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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양자기술·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에 집중지원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R&D 지원’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10억원을 투입해 혁신 기술 발굴부터 개발․실증․시장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3월 6일 밝혔다. 이는 전년(367억원) 대비 약 12%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미래 선도산업 선점 및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R&D분야 서울시 대표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기술․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신성장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저비용․고성능 AI 모델 등장을 계기로 초기 기술개발(Pre-R&D), 기업성장, R&D, 테스트베드(Post-R&D)에 이르는 R&D 전 분야에 AI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R&D 수행 과정에서 기업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R&D 관리지침을 정비하고 규제철폐를 위한 신규 R&D도 추진한다. 또 국내․외 시장진출 시 직면하는 인․허가 규제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규제 과제 발굴을 위한 기업 소통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6대 신성장산업 육성에 195억원을 투입한다.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품질 인증 및 개발 후 AI 모델 신뢰성 인증에 필요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R&D 스타기업 배출을 위한 기업 성장을 위해 78억원을 지원한다.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초기 기술이 핵심 기술로 도약할 수 있게 돕고, R&D 투자와 자금 보증을 연계하는 기술보증기금 연계 R&D 사업을 신설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지원한다. 민간투자연계 R&D(서울형 TIPS)를 통해서는 투자사가 투자(또는 확약)한 과제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지원, 민간 펀딩 및 기술개발과 연계해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킨다. 기술사업화 및 약자기술 전파에 102억원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혁신 기술 실증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다양한 실증기관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기준도 마련한다. 서울형 R&D 지원은 R&D에 참여한 중소․벤처․창업기업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사업에 참여한 총 884개의 과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 매출은 누적 6,396억원, 일자리는 5,957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만 R&D 기업 중 7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25년 CES에서는 1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13일 세텍(SETEC)에서 서울형 R&D 지원사업 통합설명회을 열고 세부 사업별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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