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양도성 전 구간 해빙기 안전 점검 실시
  • 입력날짜 2025-03-12 09:37:08 | 수정날짜 2025-03-12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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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성곽 배부름·균열, 주변 지반변형 등 선제적 점검
▲서울시 민·관 합동 점검단이 한양도성 전 구간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관 합동 점검단이 한양도성 전 구간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월 말까지 한양도성 전 구간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3월 12일 밝혔다.

성곽·토질 및 기초전문가, 구조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단이 성곽 및 주변 지반변형(침하)·균열·배부름·이상변위 등 붕괴예찰, 방재시설 관리상태, 순성길 위험요소 및 안내판 관리상태, 목조문화유산 주요 부재 변형 여부, 공사현장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붕괴 우려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구간은 즉시 탐방로를 폐쇄하고 정밀안전진단 후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해체·보수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점검보수반이 즉시 조치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변형 구간 44개소에 대해 매년 정기적인 정밀계측을 실시하며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연 5회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균열·기울기·변위 등의 위험 요인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한양도성은 우리가 안전하고 온전하게 관리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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