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아리수 품질확인제’ 확대…어린이집·노인시설 등
  • 입력날짜 2025-03-12 15:10:08
    • 기사보내기 
탁도·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철·구리 등 검사
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가정집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노인 여가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을 현장에서 검사해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가정으로 찾아가는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3월 13일부터 확대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민간 수질 검사원 160명을 채용해 4일부터 10일까지 수돗물 채수·수질검사 방법, 친절 교육,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무료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 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과 구리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신청은 국번 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신청자와 방문 가능 시간을 협의 뒤 수질 검사원이 2인 1조로 찾아가 검사를 진행한다.

1인·맞벌이 가구 등 낮 시간대에 집을 비우는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야간과 주말에도 수질검사를 한다.

시는 2008년부터 약 650만 가구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99.9%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질검사 후 8,320가구의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및 수위 조절 등의 조치를 했다.

이화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의 수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드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