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나무심기·반려식물 나눔행사 14·20일 진행
  • 입력날짜 2025-03-14 08:38:29 | 수정날짜 2025-03-14 11: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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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무 갖기 사연 소개와 기념 표찰 부착…18일까지 사연 접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안양천에서 개최된 나무심기 행사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해 안양천에서 개최된 나무심기 행사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구민과 함께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심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나무심기·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식목일을 맞아 3월 14일과 20일, 2회에 걸쳐 어울숲 근린공원 등 4곳에서 구민과 함께 ’나무심기 및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잎이 새로이 피어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예년보다 나무심기 행사를 앞당겼다.

14일에는 어울숲 근린공원, 20일에는 안양천, 중마루 근린공원, 원지 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된다.

구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내 나무 갖기’에 참여한 구민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기억하며 나무를 심는 구민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망이 담긴 기념 표찰을 나무에 부착한다. 사연 공모는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구 누리집 내 우리구소식의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연 소개가 끝난 뒤에는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구민, 어린이집 원아, 마을정원사, 관내 기업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참여자 100여 명이 나무를 심는다. 구가 준비한 묘목은 총 5,000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왕벚나무, 산수유, 화살나무 등이다.

나무심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식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반려식물 나눔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구민과 함께 도심 속 정원을 가꾸는 뜻깊은 하루가 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가까이하며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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