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헌재, 국민 의사 무겁게 받들길…의원들은 비상 행동 유지"
  • 입력날짜 2025-04-01 1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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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으로 국체·국헌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 보여줄 것 믿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더불어민주당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한 것에 대해 “헌재가 주권자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장장 4개월에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마침내 헌재가 응답했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우리 의원들은 오늘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를 하면서 상황에 대응을 하기로 했다”라며 “지금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상행동은 그것대로 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국회에서 비상 대기를 하면서 광장 행동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이런 형태로 선고기일까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에 대해서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예정대로 보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한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중대 결심을 얘기했지만 탄핵까지 거론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단 오늘 기일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임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기일과 결합이 돼서 고민을 했던 것이라고 한다면 이미 그 사유는 해소된 거 아닌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마 재판관에 대한 임명은 사실 주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한 권한대행이 당연히 해야 할 헌법 의무이고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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