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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영향 구역 11개 지역, 48,238.61ha
3월 21부터 3월 26일까지 6일 동안 경북, 경남,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75명의 사상자가(30명 사망, 9명 중상, 36명 경상) 발생했다. (4월 1일 09시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59명(사망 26명, 중상 9명, 경상 29명), 경남 14명(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울산 2명(경상)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1개 지역, 48,238.61ha로 주택과 농업시설, 사찰, 문화재, 기타 등 6,652개소(경북 6,521, 경남 84, 울산 45, 무주 2)가 피해를 봤다. 이중 국가 지정 11건이(보물 2, 명승 3, 천연기념물 3, 국가 민속문화유산 3), 시도지정 19건(유형문화유산 3, 기념물 3, 민속문화유산 5, 문화 유산자료 8) 피해를 봤으며 이중 보물 2, 국가 민속 1건이 전소됐다. 산불로 인한 주민 1,894세대 3,309명이 120개소(경북 116, 경남 2, 전북 1, 울산 1) 대피소로 피신했다.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산불 피해지역 기상 특성을 살펴보면 1991부터 2020년까지 비교해 보면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낮았으며, 바람은 세게 불어 산불 발생과 확산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었다.
▲자료 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국 평균기온은 14.2℃로 평년보다 6.4℃ 높은 역대 1위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역대 최저 강수량(특히, 경상권 최근 4개월의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 이하), 경북권 중심 상대습도 평년 대비 –15%p를 나타냈다.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했던 강풍은 우리나라 남쪽으로부터 강한 고기압과 북쪽으로 강한 저기압이 위치하며 평년보다 5m/s 이상 강한 서풍이 유입되었다. 특히, 3월 25일 오후부터 밤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돌풍이 발생했다. 이에 일부 산불 지역은 일 최대순간풍속 3월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22일 중대본 가동하고 3월 22일 울산‧경북‧경남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또 3월 22일 산청, 3월 24일 울주‧의성‧하동, 3월 27일 안동‧청송‧영양‧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구호 물품으로 급구호세트, 모포, 쉘터(피신처), 생필품‧식음료 등 946천여 점이 전달되었으며, 5,396건(심리적 응급처치 1,016, 심리상담 4,380), 정보제공 9,265건이 이루어졌다. 기부금은 재해구호협회 등 국민 성금 705억원 모금(3월 31일 17시 기준)됐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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