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청년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
  • 입력날짜 2025-04-17 18: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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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의혹’ 이재명, 한미동맹 파트너로 인정하고 믿을 수 있겠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렵다”라며 “경제도 어려워서 청년들이 대학은 졸업했는데 취업도 못하고 구직도 안하고 ‘그냥 쉬었음’ 청년이 54만명이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최고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럼 우리 젊은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어떻게 구할 것이냐. 평생 쉬었음 청년으로 끝날 것이냐”라며 ‘청년 일자리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출산도 못하고,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자살 피해가 늘어나고, 비관이 심화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되는 것이 우리 정치의 역할이다“라며 ”제가 바로 이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하고 아주 괜찮은 관계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해야 하는데 미국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을 ’돈을 많이 벌어가는 대한민국‘, ’미국이 손해보는 무역상대국‘ 이라고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를 줄이기 위해 김정은하고 핵 감축 같은 것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며 ” 우리 대통령이 부재 중에 김정은하고 여러 가지 러브레터를 주고받는 이런 위험한 상황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 주변 북한, 중국, 러시아 다 강대국”이라며 “핵을 다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핵이 없다. 어떻게 우리가 핵을 가진 나라와 상대할 수 있느냐"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오직 한미동맹이 튼튼해져야 한다. 일본하고도 협력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우리가 평화 안보가 유지가 되고 경제도 가능하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도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늘 반미운동하는 사람과 어울려 다니고 북한에 돈을 가져다준다”라며 “북한에 돈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한미동맹 파트너로 인정하고 믿을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AI 강국이다. 앞으로 5년 뒤 2030년까지 A세계 3위(G3)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지금 저와 또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우리나라에 모든 정보를 활용해 AI 최강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개소식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엄태영 의원, 박덕흠 의원, 박대출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석동현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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