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장 마련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4월 28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함께이룸장애인독립생활센터, 노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등 다양한 연대기관의 12팀(약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울림 보치아 대회를 개최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전략성과 협동이 요구되는 보치아 경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개막식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 시범경기를 펼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시범경기 후 열린 토너먼트에서는 팀별로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정밀한 샷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마음을 모아 잭(목표구)에 더 가까이 공을 던지기 위해 집중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엔 어떻게 경기를 즐겨야 할지 막막했지만, 이웃과 함께 공 하나에 집중하며 마음이 어느 때보다도 편안해졌다”라며 “경계를 넘어 진정한 어울림을 경험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애인 당사자인 권모씨는 “팀원들이 내 공을 응원해 주는 순간이 가장 뭉클했다”라며 “승패를 떠나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최종환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서로 다른 존재가 하나의 코트 위에서 어울리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회를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피펵했다.
김순자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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