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김병기 당선
  • 입력날짜 2025-06-13 16:03:51
    • 기사보내기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대한민국 재건 모든 것 바칠 것”
▲김병기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기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를 이끌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을 이끌 원내 사령탑에 김병기 의원을 뽑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맞대결로 치뤄졌으며 특히 국회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8대2로 합산 방식이 적용됐다.

한정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 결정에 따라 후보자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당규 제4호 당직 선출 규정 제68조에 의거해 기호 1번 김병기 후보가 과반수 이상 득표해 제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라고 발표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당원들의 표심을 받아 원내대표로 당선됨에 따라 원내 운영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압도적 과반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라며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 달라는 뜻일 것이다.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과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라며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고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민생부대표를 신설해 잔뿌리를 다듬어 나무를 살리는 잔잔한 혁신에도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유명무실했던 부처별 당정협의회를 실질화하겠다”라며 “상임위별로 부처별 장·차관들과 의원들 간 월 1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의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월 첫 주에서 셋째 주까지는 국회운영 주관으로 상임위와 본회의를 배치하고 냇째 주는 지역활동 주관으로 해 지역구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