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의 생명력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 감동과 울림 선사
  • 입력날짜 2025-06-21 15: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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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문래청소년센터, ‘유기 식물 원정대’ 출판기념회·식물 그림 전시회 개최
시립문래청소년센터(관장 조미란)는 오는 6월 21일(토) 오후, 청소년 주도 환경 프로젝트인 ‘유기 식물 원정대’ 출판기념회와 식물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에서 버려지거나 방치된 유기 식물을 청소년들이 직접 구조하고, 정성껏 돌보며 다시 자라게 한 후 학교 정원을 가꾸는 생태 회복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최하고 시립문래청소년센터(관장 조미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약 3개월간 청소년들이 직접 기록한 식물 구조 현장, 식물 의사와의 만남, 유기 식물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결과물인 ‘유기 식물 원정대’ 책자를 공개했다.

또한 동시에 열리는 식물 그림 전시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관찰하고 느낀 식물의 생명력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유기 식물 원정대 청소년들이 6월 20일 출판기념회와 식물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시립문래청소년센터 제공
▲유기 식물 원정대 청소년들이 6월 20일 출판기념회와 식물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시립문래청소년센터 제공
 
시립문래청소년센터 조미란 센터장은 6월 21일 행사를 마친 직후 “문화 기획자 조혜경 선생님의 도서 ‘유기 식물’이라는 책을 읽고 버려진 유기 식물을 청소년 원정대를 구성해서 구출하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실행 능력 뛰어난 김유진 특화사업팀 선생님의 아이디어와 문래초등학교 배희숙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학교 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조미란 센터장은 이어 “유기 식물 지도를 만들어 동네를 찾아다니며 식물들을 수거해서 치료도 하고 잘 키워서 3개월 만에 학교 정원을 만들고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글들을 엮어 도서 출판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작품전시회를 통해 부모님들과 지인분들을 초대해 맘껏 자랑했다”라며 오늘 개최한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미란 센터장은 아울러 “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께도 오늘 ‘마음 풀 문래’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을 것이다”라면서 “함께 활동한 청소년 작가 여러분들의 소감을 듣고 모두 유기 식물에 대한 안타까움과 구조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어 든든하고 대견했다”라고 했다.

조미란 센터장은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는 것 아닐까요?”라고 반문하고 “문래동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 전국으로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영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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