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직원의 처우 문제와 행정 효율성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7월 14일 국회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에 관한 입장을 따져 물었다.
질의에 나선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재수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해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와도 부족하다”라고 강조하고 “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는지 알 수가 없다”라며 해양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 부족을 거듭 지적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어 “해외 출장 기록을 보니까 파리가 제일 많았다”라며 “문화부 장관이면 모를까”라고 비판했다. 이만희 의원은 역대 장관들의 평균 재임 기간을 묻고 “1년 6개월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전재수 후보자의 답변에 대해 “11개월 정도다. 후보자는 아마 더 짧아지지 않겠나 예상한다”라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한 경력 쌓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만희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런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와도 부족하다”라며 “전재수 후보자는 해양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앞으로 지켜봐 주고 내는 실적을 보고 평가해 달라”라고 말했다. 전재수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있고 이것은 공약을 통해 실현된다”라고 강조하고 “가장 중요한 해수부 이전 공약을 제가 만들었다. 전문성이 없다면 해양수산부만 똑 떼어내서 부산으로 옮기는 결정이 가능했겠느냐?”라며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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