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추경 20억원 편성…중기 연쇄부도·수출 피해 보험 지원
  • 입력날짜 2025-08-06 1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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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보험료, 수출보험・보증료 대상…지속 가능한 성장 뒷받침
▲서울시청 본관 전경. ©영등포시대
▲서울시청 본관 전경. ©영등포시대
서울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쇄부도 방지를 위한 매출채권보험료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추경예산으로 20억원(각각 10억원)을 편성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기침체 상황 속 중소기업 참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편성된 매출채권보험료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예산의 90%가 소진됐다.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매출채권보험료를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면 중소기업은 거래처의 당좌부도, 폐업, 회생・파산절차 개시 신청 등의 사유가 발생하였을 때 보험기간 1년 동안 발생한 매출채권의 최대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692개사에 14억 2,000만원의 보험료가 지원됐다. 이번 추경 10억 원을 추가 투입하면 총 25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유선상담 또는 신용보증기금 지점 및 신용보험센터 방문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신청하고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출기업의 외화채권 미회수 위험을 줄이고 무역금융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수출보험·보증료도 기업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수출액 5,000만달러 이하인 서울 중소기업이면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 13종 상품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 신용도 등을 종합 심사해 지원금액이 결정된다.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또한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다. 수출보험·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유선 문의 후 신청서를 사이버영업점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단, 단체보험은 전자메일로 신청해야 한다.

이준형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보험료 지원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거래 안정성과 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서울 중소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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