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한동훈·주진우 배임죄 폐지 반대, 검찰 출신 다운 무지 규탄”
  • 입력날짜 2025-09-22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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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숙원 외면하고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외 주진우 의원이 배임죄 폐지에 반대하고 나선 것에 대해 “정치검찰 출신 일부 정치인들의 무지와 무책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을 위한 정치적 조치라고 주장하는데 정치검찰 출신다운 한숨 나오는 발상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배임죄는 군부독재 권위주의 정권의 유산이다”라며 “정치검찰은 배임죄를 악용해 기업인들을 무분별하게 기소하고 정적을 탄압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폐지를 건의해지만 정치검찰 출신 정치인들은 재계의 숙원을 외면하고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한 전 대표와 주 의원은 부끄러운 정치검찰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부터 먼저 하기 바란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하고 투자하며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배임죄를 폐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통일교와 신천지 신자들이 대거 입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 헌법 20조 정교분리의 원칙을 위반한 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종교탄압이라고 말하는데 종교, 그 자체는 존중받아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라며 “문제는 일부 종교가 정치권과 결탁해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검과 검찰의 숙고와 수사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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