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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여의나루역에서…영등포구 의용소방대 등 참여 영등포구는 9월 22일 오후 2시 여의나루역 지하 역사와 2번 출구 앞 광장에서 지하철 화재, 흉기 난동, 차량 돌진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영등포구는 22일 오후 2시 여의나루역 지하 역사와 2번 출구 앞 광장에서 ‘2025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영등포시대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실전 대응 능력과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행정안전부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비 모의 훈련이다. 2005년부터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오고 있다.
영등포구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군부대 등 21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영등포구에서는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적십자봉사대,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 직능단체도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서울셰계불꽃축제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나루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은 지하 47미터(아파트 16층 높이)에 위치해 지상으로 이동 동선이 긴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휴대용 배터리 발화와 고의적 방화로 화재가 발생, 대피 중 인파 사고와 흉기 난동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중점 훈련 내용은 ▲안전한국훈련 시민 인식 제고와 참여 유도 ▲다중밀집시설 화재와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대응과 복구 ▲ 유형별 행동메뉴얼에 따른 재난대응 훈련 등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현장감과 긴장감을 높이고, 광역·기초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등포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현장에서는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영등포구는 이날 실제 훈련에 앞서 지난 9월 19일 예행연습을 시행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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