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추석명절 반려견·반려묘 펫위탁소에 맡기세요”
  • 입력날짜 2025-09-29 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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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자치구 31개소 돌봄 서비스 운영…취약계층 최대 10일
▲펫위탁소에 맡겨진 반려동물. ©서울시 제공
▲펫위탁소에 맡겨진 반려동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14개 자치구 31개소에서 운영한다고 9월 29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최대 10일, 1인 가구는 최대 5일까지 무료 돌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시작한 우리동테 펫위탁소 사업을 올해 1인 가구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의 26.8%는 명절이나 입원 등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떠난다고 답했으며, 가족·지인 등 돌봄을 부탁할 곳이 없는 경우도 62.1%에 달했다. 이러한 돌봄 공백은 반려동물의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유기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꾸준히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명절뿐만 아니라 입원 등 장기 외출 시에도 이용할 수 있고, 2023년에 8개구가 참여했던 사업이 올해는 17개 자치구가 참여했으며 3개 자치구는 상반기 예산이 소진된 상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하는 자치구 동물보호부서에 문의 후 대상자 증빙서류와 동물등록증을 준비해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된 위탁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반드시 동물등록이 완료돼야 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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