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되어 있다”라며 “‘1인 1표’를 위해 19일, 20일 이틀간 이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나라의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이 당의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이것이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정신이다. 1인 1표 시대에 따르는 보완점 예를 들어,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는 표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책적 배려를 통해 충분하게 반영하겠다”라고 밝히고 “이미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보완책이 마련되었다”라며 “당원 포상제 확대와 당원 주권의 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은 명실공히 당원이 주인인 정당, 권리당원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되는 당원 주권 정당시대로 진입한다”라고 밝히고 “내년에 실시되는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라며 당원 주권 정당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던 폐습을 끊어내고, 당원이 전면적으로 참여하여 당의 후보를 공천하는 당원 주권 시대, 권리당원 열린 공천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하고 “예비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는 누구라도 경선에 참여시키겠다. 이제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을 흘리는 후보는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예비 후보자 검증 위원회를 통과한 예비후보가 많을 경우, 권리당원 100% 참여로 1차 조별 예비경선을 치를 것이다”라고 말하고 “2차 본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선호투표제로, 50%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는 결선 투표 제도를 도입해서 강력한 후보를 공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아울러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도 100% 권리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 이제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원이다. 당원이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아니라, 국회의원이 당원의 눈치를 보는 시대로 변화·발전하고 있다”라며 “정치란 의사결정 또는 의사결정 과정의 모든 행위다”라며 “국가의 운명과 의사결정은 전체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의 운명과 의사결정도 당원이 참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민주당의 전면적인 당내 민주주의, 1인 1표 시대를 당원들의 힘으로 열어가겠다. 1인 1표 시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좋은 민주주의, 더 많은 민주주의, 더 긍정적인 민주주의의 길을 열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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