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왕진, “국민의힘 작태, 한심함을 떨칠 수 없다”
  • 입력날짜 2025-12-16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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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금 당장 꾸려야 할 것은 ‘내란 전수조사팀’”
▲서왕진 원내대표(가운데)가 1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은 국민의힘 내부에 똬리를 튼 내란 옹호·비호 세력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왕진 원내대표(가운데)가 1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은 국민의힘 내부에 똬리를 튼 내란 옹호·비호 세력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쓴소리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친여 성향 유튜브 전담 모니터링팀’ 발족을 예고한 것에 대해 “도대체 무슨 쓴소리를 어디서 듣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모자라 특정 유튜브 스토킹에 골몰하는 작태에 한심함을 떨칠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12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은 윤석열 내란수괴 정권이 저지른 12.3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민의힘 내부에 똬리를 튼 내란 옹호·비호 세력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어 “그중에서도 계엄에 대한 사죄는 기본 중 기본이다. 국민의 쓴소리는 좌파 선동이라며 귀를 막고, 저들끼리 속삭이는 쓴소리 쇼를 열겠다니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게다가, 계엄 사과를 극구 거부하는 윤 어게인 선봉장 장동혁 대표가 직접, 쓴소리 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욱 가관인 것은 친여 성향 유튜브 전담 모니터링팀이다. 앞에서는 쓴소리를 듣는 척을 하면서 뒤로는 유튜브 전담 감시팀을 꾸리겠다는 발상은 결국 ‘달콤한 소리’만 듣겠다는 아집일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내란을 옹호하는 망언자들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공식 석상을 활보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국민 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장동혁 대표 자신과 동료 의원들의 언행 먼저 진지하게 모니터링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민의힘이 지금 당장 꾸려야 할 것은 ‘내란 전수조사팀’이다. 내란 옹호 세력을 영구 축출, 엄벌하고 국민께 사죄하라”라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고개 숙여 계엄에 사과했던 25명의 의원은,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했다는 “너 때문에 다 망쳤다”라는 말을 국민의힘 해산의 날 장동혁 대표에게 그대로 돌려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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