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다문화 취업학교’ 운영
  • 입력날짜 2025-12-18 0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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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직업인으로 성장,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 추진
▲다문화 자격증반 수강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다문화 자격증반 수강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영등포구의 외국인 주민은 4만 9천여 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하고, 취업 연계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영등포구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 취업학교를 운영해 결혼이민자(F-6, F-5, 국적취득자)가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를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다문화 취업학교는 결혼이민자의 선호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SNS 온라인 마케팅 지도사 ▲ITQ 컴퓨터 자격증반(아래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정착 단계별 지원 패키지 ▲월별 직업 체험 특강 등을 구성됐다.

또한 ‘사전교육-직업훈련-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지원 과정을 구축해 교육 이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 12월 기준 총 490명이 다문화 취업학교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중 91명이 자격증 취득 과정을 수료하고 49명이 실제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실생활은 물론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한국의 취업 환경과 노무 지식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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