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 떴다 떴다 둥근 해
  • 입력날짜 2026-01-01 1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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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이 먼저, 다음이 자기 소원은 왜?
▲2026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선유교를 찾은 1,000여 시민들이 여의도(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6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선유교를 찾은 1,000여 시민들이 여의도(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6년 병오년 새해 1월 1일 아침, 서울의 해돋이 명소 선유도 선유교를 찾은 일천여 시민의 시선은 모두 여의도 방향(동쪽)을 향해 있다.
▲2026년 1월 1일 7시 44분을 전후해 새해 첫해가 여의도 쌍둥이 빌딩 사이로 솟아오르고 있다. ⓒ영등포시대
▲2026년 1월 1일 7시 44분을 전후해 새해 첫해가 여의도 쌍둥이 빌딩 사이로 솟아오르고 있다. ⓒ영등포시대
 
일 순간 “해 뜬다”라는 작은 탄성과 함께 휴대전화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다른 한편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경건하게 무엇인가를 위해 간절히 빈다.

병오년 새해 1월 1일 아침, 여의도 빌딩 사이로 2026년 새해 첫 해가 떠오르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광경이다.
▲양평2동 새마을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양평2동 새마을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앞서 해가 돋기엔 이른 시간, 시민들이 삼삼오오 선유교로 모여든다. 매년 1월 1일이면 선유교를 찾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역시 이른 시간에 도착해 양평2동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한다.

뒤이어 채현일 국회의원이 서천열(영등포시대 회장), 구의원, 영등포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도착해 역시 인사를 나눈 후 선유교를 향한다.
▲선유교 입구에서 관계자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왼쪽), 이동을 안내하는 현수막(오른쪽) ⓒ영등포시대
▲선유교 입구에서 관계자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왼쪽), 이동을 안내하는 현수막(오른쪽) ⓒ영등포시대
 
선유교 입구에는 입장 띠를 배부하며 안전을 당부하고, “보행육교에서는 장시간 상주가 안 된다”라며 이동을 당부하는 손팻말을 든 봉사자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선유교 위는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미 만석이다. 영등포시대는 이날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이 소원이 무엇인지 짧은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인터뷰 순 게재)

먼저 현장에서 만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육교를 오르며 올해 소망과 구민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부탁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영등포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영등포에 사는 분들 모두가 이곳을 ‘내 고향’이라 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뿌리내리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 그런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하고 “과거 산업과 경제를 이끌었던 영등포의 명성과 자부심을 다시 세워,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우리 모두의 고향, 살기 좋은 영등포’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세 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장민경-동작구, 이진영, 김태연)이 본지 인터뷰를 마치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대구가 고향인 세 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장민경-동작구, 이진영, 김태연)이 본지 인터뷰를 마치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시민 첫 인터뷰는 대구가 고향인 세 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장민경-동작구, 이진영, 김태연)이다. 세 사람은 한마음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꼽았다.

이어 소원으로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건강하고 발령이 잘 났으면 좋겠다.”- 장민경, “현재 직장으로 이직한 지 얼마 안 됐다.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잘해서 올해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진영,

“현재 중견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는데, 은행에 들어가고 싶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올해는 소비를 더 줄일 계획이다.” 김태은

짧은 인터뷰 후 다음 일정을 묻자 “환하게 웃으며 따뜻한 국밥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라며 “국밥 잘하는 집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나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문래동 콩**국밥집을 추천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경단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 전 총무가 인터뷰 후 양평2동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신경단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 전 총무가 인터뷰 후 양평2동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인터뷰는 신경단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 전 총무로 이어졌다. 신 전 총무는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라도 대접하기 위해 나왔다”라면서 “양평2동이 올해보다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더 많은 사람이 모여서 작년보다 더 좋은 사업으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고 “어르신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 예산을 조금 더 주시면 봉사활동을 더 확대할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예산 지원을 확충해 줄 것을 에둘러 당부했다.
▲올해 소원은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는 것이라고 밝힌 선유도에 사는 김다영, 전현우 부부 ⓒ영등포시대
▲올해 소원은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는 것이라고 밝힌 선유도에 사는 김다영, 전현우 부부 ⓒ영등포시대
 
선유교 중간을 넘어서 만난 선유도에서 거주하는 김다영, 전현우(33세) 부부는 “작년에 결혼했다”라며 “우리 부부의 소원은 올해에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쁜 딸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면서 가족에게는“사랑합니다. 모두 건강 합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나온 김정호 수경은 “인파가 몰려 걱정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원을 묻자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본인 소원이 무엇인지를 재차 묻자 “마라톤을 한번 해 보고 싶다. 작년에 신청했는데 안 됐다.”라며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현일 국회의원이 선유도를 찾은 구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미지=채현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채현일 국회의원이 선유도를 찾은 구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미지=채현일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6년 1월 1일 선유도의 마지막 인터뷰의 주인공은 채현일 국회의원이다. 채현일 의원은 영등포구민에게 “힘차게 달리는 붉은 말처럼, 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에도 희망과 도약의 에너지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막힌 곳은 뚫고, 답답한 곳은 시원하게 해결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말이 아닌 결과로, 구호가 아닌 변화로 구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멈추지 않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라고 말하고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로 올리고, 국회의 결정을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려드리는 일꾼이 되겠다”라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강조했다.

송희남 문화체육과 과장은 “2026년 병오년 새해 아침에 일천여 명의 구민 여러분들과 선유교와 한강공원에서 희망과 함께 붉게 타오르는 새해를 맞이했다”라며 “2026년에도 영등포구민을 넘어 서울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펼쳐 보이겠다”라고 해돋이 행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선유교에는 서연남 국장, 송희남 문화체육과장, 강병민 홍보과장, 유귀현 자치행정과장, 정명호 문화체육과 팀장, 최희수 정책실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했다.

2026년 새해 해맞이를 위해 선유도 선유교를 찾은 시민들의 인터뷰는 “가족의 건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자신의 소원을 밝혔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흐름은 왜? 무엇 때문일까?, 자못 궁금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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