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땡겨요 효과 ‘체감’…올해 상품권 50억 원 발행
  • 입력날짜 2026-01-28 15: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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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확대·주문 급증…지역 상권 활성화 ‘가속’
영등포구청 건물
영등포구청 건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공공 배달앱 기반 지역 화폐인 ‘영등포땡겨요 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민생경제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땡겨요 상품권’은 공공 배달앱 ‘땡겨요’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이용자는 할인된 금액으로 외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맹 소상공인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로 운영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영등포땡겨요’와 ‘땡배달’ 운영을 본격화하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총 53억 5천만 원 규모의 상품권이 발행돼 모두 소진됐으며, 가맹점 수는 2,518곳으로 늘었다.

이용 지표도 크게 상승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 6만 5천여 명에서 12월 13만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주문 건수는 같은 기간 6천6백여 건에서 33만 5천여 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하반기 월평균 결제액은 11억 7천만 원으로 상반기(2억 1천만 원) 대비 5배 이상 늘며 성장세를 뚜렷이 보였다.

이 같은 이용 확대는 가맹점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지역화폐 할인 덕분에 ‘땡겨요’ 이용이 늘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를 동시에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 역시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운영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은 “상품권 할인으로 외식비 부담이 줄었다”며 “가맹점이 더 늘어나 동네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2월 3일 25억 원을 우선 발행한다. 그리고 최대 20% 할인(15% 선할인, 5% 페이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비를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외식 수요가 높은 청년들의 소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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