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서울시는 이런 정책은 채택을 안할까?”
  • 입력날짜 2012-10-11 05:42:45 | 수정날짜 2012-10-11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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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시는 이런 정책은 채택을 안할까?”, “내가 시장이라면 당장 해볼 텐데” 평소 서울시 정책에 대해 생각해둔 아이디어가 있다면 오는 13일 서울광장으로 나오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 간부 공무원이 시민과 직접 만나는 정책토론축제인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를 13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민주주의 토론 문화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시정정책토론회 ▲시민정책 아이디어 마켓 ▲시민참여 한마당 ▲시민발언대 ▲청책콘서트 ▲중소기업 소통의 장 ▲마을박람회의 등이다. 주제는 정책공유, 소통, 정책참여 3가지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시민참여 한마당’은 사전 접수를 받아 선정한 총 41개 주제의 정책이 가진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다수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41개 각 토론주제별로 부스 및 파라솔이 설치돼 정책을 제안한 개인 및 단체와 방문 시민들이 토론 활동을 펼친다. 일부 주제는 시민 발언대에서 공개적 발표 자리도 갖는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는 희망 서울 창의상 수상 후보가 되어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시민정책토론회’는 보편주의 복지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 시민 의겸수렴이나 공론화가 필요한 7개 정책을 선정해 공유하고 행정담당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도 토크쇼 형식의 ‘정책콘서트’ 주제에 제한없이 10분간 자유 발언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중소기업 소통의 장’, 마을 살이의 즐거움과 공동체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마을 박람회’ 등이 개최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희망 서울 정책박람회는 광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서울시 정책을 시민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잇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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