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천 의원, 원전 납품비리 청문회개최 촉구
  • 입력날짜 2013-06-03 1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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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국회의원(민주당 성동갑)
최재천 국회의원(민주당 성동갑)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3일 원전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천(서울 성동갑/민주당)의원은 3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원전 납품비리로 인해 국내 원전 23기중 10기가 한 번에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청문회를 열어 원전 비리와 업체간 유착관계에 대한 전면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원자력 안전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국가위난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정부의 원전 납품비리 근절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원전은 국민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그동안 여러 사고가 발생해왔다”며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밝혔던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번기회에 전면적인 수사를 통해 원전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하고, 정부에서 하는 조치를 봐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면 해야 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정조사나 국회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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