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재가동, 외압 우려한다
  • 입력날짜 2013-06-10 15:44:11
    • 기사보내기 
최재천 의원, 안전한 원전 재가동 촉구
민주당 최재천 의원
민주당 최재천 의원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10일(월) 오후 성명서를 내고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는 안전한 원전의 재가동 승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8일(토) 원전 부품의 전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한빛 3호기와 한울 5호기의 재가동 승인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불과 하루 뒤인 9일 한빛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일부에서 산업부나 정부의 입김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재가동 승인 여부를 단 하루 만에 바꿨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원안위의 입장 번복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원안위와 정부는 잇따른 비리 사태로 추락한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가동 심사에 대한 과정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과 직결된 원전 재가동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경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