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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직접 느껴보세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층간소음 체험관’에서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롯데건설(주)과 함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층간소음, 우리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6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서울광장에서「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목)밝혔다.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는 ▴층간소음 체험관 ▴층간소음 힐링관 ▴층간소음 이벤트홀 ▴참여업체 전시관 ▴서울시 정책홍보관 ▴캠페인관 ▴공감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서울광장에서 20일(목)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성태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시의원,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아파트입주자대표,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한국소음진동기술사회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시청 정문 쪽 동편광장에 2층 가상 주택형식으로 설치되는 <층간소음 체험관>에서는 관람객이 윗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소음을 크게 3가지로 구분, '놀이 소음관', '생활 소음관', '행동 소음관'에서 차례로 체험하게 되는데, 먼저 2층으로 입장해 각 공간에 마련된 장난감, 청소기, 망치 등의 도구를 통해 소음을 직접 내고, 1층으로 이동해 2층에서 나는 소음 피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체험관 바로 옆에 설치되는 ‘층간소음 힐링관’에서는 서울시가 최근 진행한 층간소음 해결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12건의 해결 사례, 아이디어 등을 재미있는 스토리 형식으로 전시한다. 해결 사례 부분 최우수상을 받은 윤지선 씨의 경우는 빌라에서 살 때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나무’(감사합니다)와 ‘사과나무’(죄송합니다) 그림을 그려 넣은 층간소음 시간표로 윗집과 층간소음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층간소음 분쟁 해결 절차 및 관련 법규 등을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층간소음 데시벨(dB) 그래프와 캐릭터의 표정변화 표현으로 층간소음의 종류와 심각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특히, 힐링관에서는 환경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도 청취할 수 있다. 시민들이 소음 체험 및 분쟁 사례 등 부정적인 체험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층간소음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치유할 수 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6월1일(토)부터 온라인 사전접수를 받아 전문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해결방안을 들어볼 수 있는 알찬 강의와 토론회도 진행된다. 1호선 시청 지하철 입구(5번 출구)에 있는 서편광장 쪽으로 마련되는 ‘참여업체 전시관’에선 30개 층간소음 관련 기업체의 층간소음 저감제품, 신기술과 공법 등을 전시한다. ‘서울시 정책 홍보관’에서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전문가와 현장상담을 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층간소음 공모전에 당선된 포스터 작품을 전시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아이디어를 통해 층간소음 피해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잔디광장의 보행통로를 따라 서편광장의 층간소음 체험관과 동편광장의 참여업체 전시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를 통해 관람객들이 이해와 배려라는 예방책에서부터 실제 분쟁 후 해결 절차까지 층간소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층간소음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시간을 내서 관람하길 바라고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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