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맞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방학선물
  • 입력날짜 2013-06-24 0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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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백제문화특별전,‘백제, 마한과 하나되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고대국가 백제의 최대영토와 확장과정을 조명하는 여름 특별전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를 6월 25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토는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지리적 공간으로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정치․문화적 정체성과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한성도읍기(18BCE~475CE)의 최대 영역과 영역확장 과정을 통해 백제 사람들의 국가관, 세계관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삼국사기의 문헌기록과 학자들의 사료비판 내용을 실제 유적․유물을 통해 검증하고, 문헌자료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을 고고학적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였다.

전시는 총 3개 주제로 나누어 한성백제의 최대권역, 마한과 백제의 문화차이, 백제와 마한이 통합하는 과정 등을 유물로 되짚어 보았는데, 특히 최근 발굴된 영역 관련 주요 유물을 망라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에게는 교과서 속 유물(금동관모, 금동신발)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 우면동고분군, 성남 판교고분군 등 발굴 이후 최초 공개되는 유물은 백제사를 연구하는 학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특별전 기간에는 백제 특유의 무덤건축, 철기제작, 토기제작 등의 기술문화 특징과 활발한 해양․외교활동을 통한 교역내용에 대해 전문 고고학자들의 특별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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