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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중에서 하는 보수공사는 품질보장 안돼, 주장
서울시의회 박태규 의원은 “한강교량의 육중한 상부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는 수많은 교각들에서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우물통기초의 보수공사 대부분이 예산부족 문제로 수중에서 잠수부에 의해 실시되고 있어 보수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박태규 은원은 지난 26일 제24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한강교량 수중우물통기초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과감한 예산투자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강교량 20개 중 30년 이상 된 노후교량이 9개나 되는데 교량 기초의 안전성에 의문점이 있어 실태 파악 차 한강교량 수중우물통을 직접 점검해 보았다”고 말하고 “서울시의 수중 점검결과를 보면 일부 관통균열, 콘크리트 기준강도 이하, 콘크리트 탈락, 철근노출 등이 발견되어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예산부족 문제로 가시권 및 작업 한계가 있는 수중에서 잠수부에 의해 이루어지다 보니 보수공사의 품질관리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시행한 동호대교 일부 수중우물통기초의 정밀안전진단에서 균열보수 부위에 대한 코어채취 정밀조사결과 과거 수중에서 시행된 주입보수가 대부분 불량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일부 손상이 심한 수중우물통기초들에 대해서만 가물막이 공법을 이용하여 보수하고 있는데 과감한 예산투자를 통해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하고, 손상이 커진 상태에서 보수하면 구조물의 수명연장 효과는 작을 수밖에 없다면서 손상이 커지기 전에 미리 완벽한 보수공사를 통해 한강교량 수중우물통기초의 수명연장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사전에 미리 예방하면 구조물의 전체 생애주기 측면에서 유지관리 비용이 오히려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임택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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