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 막는다
  • 입력날짜 2013-06-29 1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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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관내 30개 초교 ‘학교주변 교통체계개선 대책반’운영,
양천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확보하여 어린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30개 초등학교의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교주변 교통체계개선 대책반’을 구성, 건설교통국장을 필두로 교통개선팀, 주차단속팀, 가로환경팀, 도로개선팀, 현장행정팀 등 총 5개팀을 운영한다. 각각의 팀들은 구청 관련 부서와 양천경찰서, 동주민센터, 해당 학교로 이루어지며, 각자 소관업무별로 학교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보행장애 원인 등 모든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우선 목2동에 자리한 양화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여 6월부터 현장조사에 돌입, 각 팀별로 마련된 개선안을 가지고 지난 6월 13일 양화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였다. 또, 동주민센터에서 관련 통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범학교인 양화초의 경우, 주통학로인 학교정문~달마을길 구간이 보차혼용도로(6m)로서 주차차량으로 인해 등하교 시 어린이 통행 안전에 장애요인이 되는 점과 달마을길 보행로의 불법주차, 우리들약국 교차로 마을버스 정류소 위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 재도색 및 안전시설 추가의 필요성 등이 문제가 되었다.

구는 7월 중 시범학교 개선안 관련 전체 대책반 회의를 열고, 양천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9월 이후 계획확정 및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양천구에서는 나머지 29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2016년까지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등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요인 제거 등 교통체계 개선을 실시하며, 특히 2014년부터는 담당팀별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홍보와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및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생활밀착형 교통문제지점 개선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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