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기주도형 온라인 독서지도 서비스제공
  • 입력날짜 2013-07-01 1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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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자의 80.3%가 “사회적 배려계층의 독서활동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독서환경 조성지원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서울시가 내놓았다. 서울시는 7월부터 사회적 배려계층 3,000여명의 청소년에게 ‘자기주도형 온라인 독서지도 서비스(www.edu-seoul.kr)’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이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비스 수혜대상은 18개 지역아동복지센터와 25개 자치구의 추천으로 지난 6월 선정된 사회적 배려계층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3천명이다.

독서지도서비스는 현장방문을 통한 개인별 독서지도 서비스와 온라인 서비스로 구성된다. 현장방문은 21명의 독서지도사가 18개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월 4회 방문하여 독서와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준다. 방문지도는 독서할 때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독서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에게 점차 자기주도적으로 독서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며, 또한 청소년의 고민 및 진로 상담을 통해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온라인으로는 교과연계 독서 2,939편 및 학습 100만 여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서 콘텐츠는 해당 학년 수준의 교과연계 도서로 교과서를 동화책을 읽듯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 콘텐츠는 동영상, 난이도 조정이 가능한 문제풀기, 오답노트 등이 있다.

청소년의 독서참여를 높이기 위해 참여율이 높은 청소년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 인센티브제를 실시한다. 그리고 2014년 1월에 독서퀴즈 골든벨을 실시하여 청소년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자기주도형 독서지도서비스는 독서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청소년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청소년이 스스로 독서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기초학습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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