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학교 조례안”서울시교육위 통과!
  • 입력날짜 2013-07-09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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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교육감은 혁신학교 조례안 겸허히 수용해야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2013년 7월 5일, 제247회 정례회 교육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조례안』이 통과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혁신학교 조례안은 서윤기 시의원이 낸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조례안』과 김형태 교육의원이 낸 『서울특별시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병합·수정해 최홍이 교육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안한 “혁신학교 조례안”이다.

본 조례는 혁신학교는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에 따라서 존폐가 갈라져서는 안 되고, 교육적 성과가 단 1~2년 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관심과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혁신학교는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등 새로운 학교문화 정립, 학교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과 수업 변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작년 11월~12월에 실시했던 서울시교육청의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 만족도 81.08%, 학생 만족도 77.19%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은 “만족도가 높은 혁신학교에 대해 문용린 교육감은 대대적인 감사와 평가를 실시하여 혁신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교육감의 불통행정, 독주행정, 편협행정, 반쪽행정에 쓴 소리를 해야 할 언론이 신사적이지 못하게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반학교 살리기에 혁신학교보다 더 좋은 정책이 또 어디 있다는 말인가? 제발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고 호소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문용린 교육감이 조금만 의회와 소통하고, 혁신학교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했다면 의회가 혁신학교 조례까지 제정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고 말하고 “혁신학교 조례는 결국 문교육감이 자초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교육감은 혁신학교에 대해 더는 정치적, 정략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학교에 대한 정도를 벗어난 탄압과 공격, 흠집내기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다 불행을 자초한 것처럼, 문교육감도 혁신학교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끝내 오시장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김형태 교육의원은 오는 7월 12일, 제24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혁신학교 조례안이 통과되면 그 뜻을 겸허히 수용하여, 서울형 혁신학교가 서울에서도 마음껏 꽃 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대다수 서울시민이 문교육감에게 바라는 점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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