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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특단의 전향적인 자세 없이는 이 문제를 풀기 어려워”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11일(목) 오전 논평을 통해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은 수용하고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은 보류한 것은 정부의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가 강력하지 않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은 “남북대화를 풀어가야 하는 정부의 고충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금강산 관광은 지난 5년 동안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상징적 사안일 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한 우리 기업인들의 재산권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어서 정부의 특단의 전향적인 자세 없이는 이 문제를 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째 되는 날인 10일 금강산관광기업인협의회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갑작스런 중단으로 우리 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개별기업수준에서 감당하기 불가능한 천문학적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며 “기업들이 이처럼 비명을 지를 때까지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팔짱을 끼고 수수방관한 것은 아닌지, 어떤 책임 있는 조치를 이들에게 내놓았는지 답변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강조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혹시 정부는 이 모든 일들이 전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간기업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남북화해협력 차원에서 시작된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당연히 남북당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이며,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대화창구부터 열어야 하는 것이 순리인 것이다. 당국은 남북관계에 있어 지나친 단계적 접근방식만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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