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22일~28일) 장마전선 동향과 기상전망
  • 입력날짜 2013-07-21 1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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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월)~24일(수) 중부지방 중심 장맛비
*25일(목)~28일(일)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 강수 가능성
*남부지방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 지속, 건강관리 유의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22일(월) 밤 구름영상 및 장마전선 모식도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22일(월) 밤 구름영상 및 장마전선 모식도
21일(일) 15시 현재 장마전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황해도와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장마전선과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도 장맛비가 단속적으로 내리고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또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난 곳이 많으며, 강한 일사가 더해지는 남부와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월)에는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22일(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21일 오후 기상청이 예보했다.

그 밖의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북상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 21일 17시~22일 24시까지 경기도북부, 강원영서북부 및 산간, 서해5도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서울‧경기도(북부 제외), 강원도영서(북부와 산간 제외) : 30~80mm,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강원 동해안, 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 5~40mm, 북한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로 내다봤다.

23일(화)~24일(수) 오후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22일(월)부터 24일(수) 사이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3일간 총 강수량이 200mm를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축대 붕괴, 산간과 계곡 야영객들의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수) 밤부터 장마전선이 남하해 25일(목)부터 28일(일)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향후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25일(목) 이후 장마전선의 남하 정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머무는 24일(수)까지 남부지방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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