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천에 시화(詩畵) 구경 오세요
  • 입력날짜 2013-08-01 08:24:33
    • 기사보내기 
안양천 제방 벚나무 산책로 따라 시화 및 명언 50여점 전시
양천구는 주민들이 즐겨찾는 안양천 제방 산책로를 따라 시화와 명언을 전시하여 도심 속 휴식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가까운 안양천으로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에게 꽃향기와 더불어 문화예술의 향기도 선사하기 위하여 이번 전시를 마련하였으며, 약 1km 구간에 달하는 산책로를 따라 양천문인협회(회장 김응만) 회원들의 자작시 50여 편과 삶에 희망을 전달하는 명언이 적힌 전시대 총 57개소를 설치하였다.

전시작은 주민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계속하여 양천문인협회의 협조를 받아 분기마다 새로운 시화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안양천 벚나무 산책로 전 구간(5km)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안양천 양천구 권역 약 5km의 산책로에는 800여 주의 벚나무가 그늘을 제공하고 하천을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어 많은 주민이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구는 안양천을 구민이 즐겨 찾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유해식물이 자라던 대 면적의 콘크리트 제방사면에 식생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변식물과 꽃을 심는 하천녹화 및 경관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의 안양천 하류정비사업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안양천은 더욱 쾌적한 도심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화와 함께 허브식물, 우리농작물, 수생식물 등의 전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양천문인협회, 관내 학교 등과 협의하여 각종 백일장, 사생대회 등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방안도 마련, 구민 누구에게나 글,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