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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드림스타트센터, 동병하치 서비스 및 영양요리교실 등 건강프로그램 운영
무더위가 유난한 올 여름,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대상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동병하치(冬病夏治) 서비스와 영양요리교실, 예방접종 등 다양하고 알찬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은 ‘겨울철 질병을 여름 보양으로 다스린다’라는 뜻으로, 양천드림스타트 중앙협약기관인 함소아 한의원의 후원을 통해 만 3~5세 아동들에게 여름철 원기를 보충하는 ‘삼복첩’과 ‘동병하치 약선(생맥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겨울철에 감기를 달고 살거나 비염, 중이염, 축농증 등 감기 합병증이 잦은 아동들이 주 대상이며, 땀이 많이 나거나 장염, 변비, 설사 등 배앓이가 잦은 아이들에게도 제공된다. 드림스타트 영양요리교육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중 체계적인 영양교육 및 요리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상 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성장기의 기초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회에 걸쳐 아침밥과 간식의 중요성, 아토피를 이겨내기 위한 식단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친구들과 함께 만드니 더 재밌고, 맛있는 것 같다. 집에 가서 부모님이나 동생에게도 꼭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양천구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예방접종 사업의 일환으로 만 12세 여아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궁경부암은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50만 명이 진단받고 23만 명이 숨지는 아주 흔한 여성암 중 하나로 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지만 고비용으로 가정경제가 취약한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는 자부담으로 접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에서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건강한 여성,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관내 3개 병원(이웃사랑소아청소년과, 메디힐병원, 튼튼소아청소년과)과 협약을 맺고,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을 7월에 1차, 9월에 2차, 내년 1월 3차로 총 3회에 걸쳐 접종하기로 하였다. 접종을 희망하는 아동은 드림스타트센터에 신청 후 협약의료기관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접종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건소 및 협약기관과 연계하여 건강검진 및 각종 건강교실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전인적 발달을 위해 기초학습, 사회정서, 심리행동, 부모지원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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