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하 암살' 진실 규명, 대책위 구성으로 탄력..
  • 입력날짜 2012-10-18 0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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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하에서 의문사한 고 장준하 선생의 사인이 지난 8월 이장과정에서 이루어진 유골검사 결과 타살흔적이 발견되면서 의혹 규명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가 오는 19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장준하 선생의 암살 진실 규명을 목표로 하는 '장준하 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오는 19일(금) 저녁7시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와 관련 "장준하선생 암살의혹 규명을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창립식을 갖는다."면서, "박정희 유신정권 의해 타살로 밝혀지는 증거가 속속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장준하선생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는 암살 진실과 배후를 밝혀내겠다는 각오와 결의로 창립식을 갖게 되었다"며, 많은 국민들의 참석을 간곡히 부탁 하였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 서두에서 고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과 관련된 진실 규명을 놓고 격돌한바 있다.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재조사를 배당받은 행정안전부가 "두 세 차례의 과거사 위원회에서 조사 완료된 사안이므로 법적 근거 없이는 수사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야당의 격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것.

이 같은 행안부의 방침에 대해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증인채택의 표결처리 등 강도 높은 재조사를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현 시점에서의 재조사는 정략적이라며 난색을 표하면서 여-야간의 갈등이 이어졌던 것.
 

백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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