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빈곤퇴치, ‘여성 일자리 마련’이 우선”
  • 입력날짜 2012-10-19 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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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월드그린에너지포럼 이틀째 행사 가운데 하나인 ‘그린에너지서밋’이 18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계속됐다. 그린에너지서밋은 UN-MDGs 8대 목표중 ‘지속가능한 환경확보’ 및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목표달성과 기후정의 실현에 일조하기 위해 에너지 빈곤국과 관련기관이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8일 오전 진행된 그린에너지서밋에서 블루메일 자문관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추광규
18일 오전 진행된 그린에너지서밋에서 블루메일 자문관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추광규
 
서밋에서는 신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하나 대규모 전력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최빈국 및 낙후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ODA사업(그린에너지 지원사업) 확대의 실질적인 방안과 각국 신재생에너지 ODA현황이 발표되었으며, 에너지 빈곤퇴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 되었다.

특히 타와쿨 카르만 2011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서밋 인사말을 통해 “그린에너지 서밋을 통한 그린에너지의 도입 및 에너지 빈곤퇴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여성 인력의 교육 및 일자리 마련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해 전 세계에 야기되는 문제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서 국제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진우 원장은 서밋 인사말을 통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세계와 더불어 가기 위한 에너지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어렵게 자리한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부탄 아프가니스탄 등의 당국과 함께 각 국 특성에 맞는 그린에너지 지원사업(ODA), 그리고 나아가 그린에너지 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꾀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위기로 침체돼 있는 우리나라 그린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에 돌파구를 제시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서밋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1세션에서는 티야라가라얀 블루메일 UNDP 아태지역센터 에너지 자문관이 ‘에너지의 전 지구적 접근: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한 에너지 플러스 사업’이라는 주제로, 이반 베라 UNDESA 지속가능 개발부 수석전문가의 ‘에너지 빈곤타파 : 도전과 노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특히 블루메일 자문관은 “에너지 빈곤층은 동아시아에 7억 3,600만 명, 서아시아에 11억 7천만 명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용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물론 그 재정적 지원을 가져가야 하며, 그 재정적 후원자들은 자신들의 지원이 수혜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며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정부적 대책을 주문했다.

추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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